그룹실키보이즈의 블랙넛 김좆키 MC기형아 도대체 블랙넛 그는 어떤 사람인가

블랙넛은 저스트 뮤직 소속 래퍼이자 프르도서이다. '블랙넛'이란 활동명 외에도 '김좆키', 'mc기형아' 등등 여러 예명을 사용했었지만, 저스트 뮤직에 입단한 이후로는 블랙넛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 이며, 블랙넛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화장실에서 똥을 싸는데 자신의 넛이 까매서라고 한다. 

어릴 적부터 또래들보다 체격이 왜소하고 소심했기에 학교에서 적응을 하지 못 소외당했으며, 집안 형편 또한 좋지 않아 학교가 끝나면 또래들처럼 놀러 가지 못하고 부모님이 운영하던 가게로 달려가 늦은 새벽까지 서빙 일을 도와드렸다고 한다. 
이후 또래들에게 따돌림까지 당하자 열등감만 점점 쌓이던 그에게 유일한 즐거움을 랩이었다.

 

 
자신을 안 좋게 보고 무시하는 사람들을 향해 욕하는 가사를 쓰는 것이 유일한 취미였고, 학창시절에 가사를 쓰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다고 한다. 이랬던 그였기에 장래 희망을 래퍼로 정한 건 당연했으며, 본격적으로 랩을 하기 위해 소울 커넥션 오디션에 지원을 하게 된다. 그렇게 2007년 9월, 블랙넛은 19살에 소울 커넥션 공개 오디션에 합격을 하고 래퍼 겸 프로도서로 활동을 시작, 2008년 서울 커넥션 단체곡을 통해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때 당시 소울 커넥션은 언더그라운드에서 꽤 유명한 레이블이었고, 기대도 안 하고 봤던 오디션이라 블랙넛은 꽤나 큰 자부심을 가졌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자부심은 시간이 갈수록 독이 되었으며, 어느 날에는 소울 커넥션 멤버들끼리 모인 술자리에서 술에 취해 멤버들에게 형들 다 랩 존X 구려요라는 막말을 뱉고야 말았다. 그리고 다음 날, 블랙넛은 회사 대표에게 직접 연락해 소울 커넥션을 탈퇴했다고 한다. 데뷔 초부터 망나니 그 자체였다.

 

 

같은 시기에블랙넛은 bbk 사운드라는 레이블을 세우고, 김좆키라는 예명을 사용해 소울 커넥션 소속 블랙넛이라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뒤, 김폭딸이라는 또 다른 래퍼 한 명과 함께 힙합 듀오 김콤비를 결성해 커뮤니티 래퍼로 활동하고 있었다. 당시 소울 커넥션에서 커뮤니티 활동을 금했기에 김좆키라는 예명을 사용했다고 하며, 실제 목소리가 아닌 보이스 웨어를 랩을 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bbk 사운드 레이블에는 김좆키와 김폭딸, 그리고 래퍼 테이크원도 있었으며, 당시 테이크원은 바보라는 예명을 사용해 김콤비 곡에 피처링을 한 적도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2009년 김콤비는 활동 중단했으며, 블랙넛의 학교 동창이라던 김폭딸은 잠적을 하게 되지만, 블랙넛은 mc 기형아로 예명을 바꾼 뒤 힙플 자작 녹음 게시판에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굉장히 노골적인 가사와 훌륭한 펀치 라인으로 다시 한 번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에 비하면 턱도 안 되는 실력이었기에 자극적인 가사로 만 뜬 거품 이라는 평도 받았다. 

 

 

방구석 래퍼로 지낸 지 4년째쯤 되는 2011년 여전히 어머니 가게를 도우며 화장실에서 걸레를 빨고 있던 블랙넛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한 통 걸려와 받아보니 발신자는 다짜고짜 자기가 스윙스라며 주장했고 당시 블랙넛은 친구 중에 스윙스 성대모사를 똑같이 하는 친구가 있었기에 그 친구가 장난치는 줄 알고 꺼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스윙스는 역시 못 믿겠으면 보여줄게 라며 갑자기 즉석으로 랩을 뱉었고, 이를 들은 블랙넛이 고개를 끄덕이며 음원이 더 낫구나 하고 생각하는 찰나에 스윙스가 랩을 멈추더니, 역시 내가 레이블을 하나 차렸는데 같이 하자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블랙넛은 마음 같아선 바로 저스트 뮤직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자신이 서울로 올라가게 되면 어머니의 가게 일을 도울 사람이 없어 불안한 마음이 들었고 서울로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월세를 납부하기 힘들어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그에게 스윙스가 보증금 다 내줄 테니까 그냥 서울 올라와서 음악만 해 라며 여러 차례 설득을 했고, 심지어는 블랙넛이 사는 전주까지 찾아와 설득했으며, 그렇게 며칠 후 블랙넛은 저스트 뮤직에 들어가게 된다. 

 

폭력적인 가사 덕분에 안 좋은 이미지가 강하지만 은근 효자로 알려진 블랙넛은 쇼미더머니4 출연 이후 5개월 동안 콘서트를 뛰며, 난생 처음으로 번 돈 1억을 전부 어머니에게 들려, 어머니가 빚을 빨리 갚을 수 있게 보탰다고 한다. 가족이 아무런 걱정 없이 사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다른 래퍼들처럼 플렉스 한답시고 시계랑 차 사는 거엔 관심 없고, 수익금 전액을 어머니에게 드리는 것이 자신만의 플렉스라고 한다. 

블랙러스 래퍼 키디비에게 소송을 당한 적이 있다. 2016년에 발매한 저스트 뮤직 단체곡 인디고 차일드에 대해서 키디비를 성희롱하는 가사를 썼고, 그 이후로도 여러 차례 곡에서 키디비를 언급, 이를 들은 키디비가 끝내 블랙넛을 고소했다. 이에 블랙넛은 김칫국물이 묻은 사과문을 써 올리거나, 공판 출석 때는 실키보이즈 앨범 많이 들어주세요라고 써 있는 자신의 그룹 홍보 티셔츠를 입고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며, 결론적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이 선고됐다. 하지만 블랙넛은 이후 노엘의 곡 Damn 촬영으로 참여하며 키디비를 조롱하는 가사를 한 번 더 쓰고야 만다. 이때는 고소당하지 않게 교묘하게 익명을 사용했다. 

 

 

블랙넛은 종종 힙합계의 신태일로 불리는데, 실제로 블랙넛은 신태일의 광패으로 인스타를 통해 신테일을 언급한 적이 있으며,  BOMAYE란 곡에서도 신태일을 언급했었다. 이를 들은 신태일이 인스타에 리액션을 올리자 블랙넛은, 맞팔과 함께 댓글을 남겼다. 

26년이 넘게 모태솔로로 지냈기에 첫 관계를 하면 기념비적인 노래를 만들어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는데, 실제로 첫 관계를 하자마자 바로 다음날의 작업 작업실에 가서 가사를 썼으며, 그렇게 탄생한 곡이 바로 과연 블랙넛은이다.

 

 

 

막무가내로 쓰는 가사 성향 때문에 논란이 잦지만 스윙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래퍼 블랙넛과 인간 김대웅은 전혀 다른 성격이라고 한다. 학창시절부터 랩은 스트레스 해소용이었을 뿐 실제로는 화도 잘 안 내고 소심하며, 저스트 뮤직 내에서도 여자에 대한 예의가 가장 좋다고 한다. 또한 유명해지면 연예인병에 걸려 태도가 변하는 래퍼가 수두룩한데 블랙넛만은 변하지 않고 찐따의 성격 그대로라고 한다.

 

2015년 10월호 맥심에 블랙넛 인터뷰가 실렸는데, 해당 인터뷰에서 정규 1집이 그해 10월 정도에 나올 것이라 밝 2022년을 기준으로 약 7년이 넘게 지났음에도 여전히 정규에 대한 소식이 없었다. 그러나 2023년 새해가 밝으면서 1월 8일 한요한 콘서트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1월에서 6월 사이에 앨범을 낸다고 드디어 말했다. 힙합 팬들은 알겠지만 이는 엄청난 의미로 블랙러시 데뷔 15년 만에 공식적 정규 앨범을 발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