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있는 BTS 멤버들 당장 차출하라'는 국회의원에 대한 방시혁과 정국의 반응

BTS

현재 전북 새만금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주최 측의 부실 운영으로 세계적인 관심과 걱정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잼버리 케이팝 공연의 방탄소년단을 긴급히 투입해야 한다고 국방부에 공식 요청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의 전례 없는 이 황당한 의견의 하이브의 수장 방시혁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정부의 준비 부족으로 사실상 조기 철수하면서 연일 비난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kpop 스타들 내세워 편법으로 뒷수습하려는 국회의원의 행보에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은 정점에 달한 상황인데요. 

 

조직위원회가 11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으로 행사장을 옮기겠다는 발표에 경기가 예정되어 있던 전북 현대 구단 팬들의 원성을 산 것에 이어 또 하나의 잘못된 조치가 터지고 만 것이죠. 문화 체육관광부는 공연 장소를 급히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으로 또 한 차례 변경했지만 참가자들과 네티즌들의 분노를 잠재우기엔 부족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송 의원은 추락한 한국의 국격 다시 높일 수 있도록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 부탁한다며 현재 군인 신분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며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이 요청은 방탄 멤버들의 상황과 현실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고육지책이었는데요.

 

 

현재 진과 제욱은 군복무 중이고 막내 정국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음악 활동을 하지 않으며 휴식을 취하거나 다가오는 입대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었죠. 멤버들의 근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국회의원이 공적으로 국방부와 정부의 특정 케이팝 그룹을 출연시켜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초유의 사태에 아미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소식은 금세 정국에 또 전해지게 되었죠. 전국은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팬 들과 소통하던 도중 내일 모레 상암으로 공연하러 가냐는 한 팬의 질문에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 아마 못 가지 않을까요? 엄청나게 고생하셨다고 들어서 제가 보탬이 되어드리고 싶은 스케줄이 있어 힘들 것 같아요. 형들도 되게 한가해 보이실 텐데 사실 바쁘거든요. 그것 때문에 사장님이 화난 것 같던데 약속도 3일 전에 잘 안 잡지 않냐면서 막 그랬어요.라고 이야기하며 현재 방탄 멤버들의 상황과 방시혁 의장의 반응을 전해주었습니다. 

 

 

현재 미국 시카고에서 롤라팔루자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뉴진스 멤버들을 급하게 차출한 것도 모자라 현재 활동도 하지 않고 있는 방탄소년단까지 출연시켜달라고 요구하니 분노한 방시혁의 입장도 이해가 가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이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탄소년단 부른 건 외국에 비밀로 해주세요, 말아먹은 행사 한번 살려보겠다고 별짓을 다 하는구나, 출연료도 없다는데 방시혁은 얼마나 빡칠까, 국격은 방탄소년단이 아니고 국회의원님들이 만들어 가셔야죠, 준비 기간도 없이  어떻게 무대에 서냐, 생각이라는 걸 못하는 건가 등에 분노 섞인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며 무리한 대책을 내놓은 정치권 관계자들에 날선 비판을 가했습니다. 

 

주최 측의 부실 운영도 모자라 급작스러운 행사 장소와 일정 변경, 당사자들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스타 동원령까지 잼버리와 관련된 잡음은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행사와 관련된 또 다른 변동 사항이 생길지 무리한 일정 변경에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될 kpop 아티스트들은 누구일지 여러 방면으로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