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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구글이 끝난다? 인공지능 채팅 ChatGPT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뉴스룸에 놀러와 주인장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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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인디펜던트는 'Google is done'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썼다. ChatGPT가 구글을 대체할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인 것이다. 이 말은 구글이 진짜 끝났다는 것이 아니다. 강력한 대체제가 등장했다는 말이다. 그 대체제가 ChatGPT이다. 현 시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챗봇이다. ChatGPT는 원래 1~2년마다 한 번씩 공개가 됐는데 이번에 공개된 AI챗봇이 ChatGPT-3.5로 성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다. 거의 검색엔진에 검색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말이다.

 

2022년 11월 30일 ChatGPT가 발표됐다. 사용은 무료이고 누구나 사용해 볼 수 있다. ChatGPT의 방식은 상호 대화하듯이 글로 치면 ChatGPT가 글로 답을 준다. 소설을 써봐하면 소설을 쓰고, 코딩을 해달라고 하면 코딩을 해준다.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이 녹아들어가고 있다. 이걸 좀 더 어려운 말로 하자면 광범위한 질문에 대해 대답할 수 있는 범용 언어 AI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SIRI와 같은 비슷한 사례도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ChatGPT가 특별한 이유는 성능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ChatGPT를 만든 곳은 오픈AI라는 곳이다. 2015년에 테슬라CEO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먼, 링크드인 공동창업자 레이드호프먼 등이 설립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1조원 가량 투자했다. 큰 돈을 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다고 봐야한다. 참고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장외 시장에서 20조라고 한다. 

ChatGPT 파라미터 갯수

한국어 질문도 가능하다. 그러나 영어보다는 훨씬 느리게 답이 생성된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써달라."고 하면 써준다. 수학문제나 코딩문제도 풀어준다. 디버깅도 가능하다. 특히 사람들이 가장 좋아했던 기능이 있다. 레포트를 쉽게 만들어준다. A학점에 가까운 레포트 자료를 순식간에 만들어 준다. 비슷하게 자기소개서를 써주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그래서 인지 순식간에 사람들이 이용하기 시작했다. 복잡한 코딩 질문하는 사람, 스크립트 물어보는 사람, 에세이 물어보는 사람, 레포트 물어보는 사람 등등 12월 한 달 동안 미국에서 굉장히 화제가 됐다. 그 덕분에 1주일 만에 100만 사용자를 돌파했다. 주요 IT서비스 중 100만 사용자를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이 넷플릭스는 1790일인데, ChatGPT는 단 5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ChatGPT 백만사용자 달성시간

 

사실 알파고가 등장한게 2016년이다. 이세돌 구단은 심지어 아직은 인공지능이 나를 못 이길거다라고 했고 몇년 뒤에는 나를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고 얘기를 했다. 그러나 막상 붙어보니까 4:1로 지게 되었다. 이와 같이 AI발전 속도는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일론 머스크는 "무서울 정도로 훌륭하다. 우리는 위험할 정도로 강력한 AI와 멀지 않았다."라고 평했다.

 

현재 이번판의 문제는 외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은 모델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현재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정보를 사용하지 않는다. 2021년도 정보만 가지고 답을 한다.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는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그렇다. 또한 현재 수준에서는 문제를 인간처럼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일종의 카드 트릭이랑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사람들이 필요한 것을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찾아 모아서 보여줄 뿐이다. 인간이 만약에 답을 구해놓지 못했으면 현재까지는 답을 찾지는 못한다.

 

2023년이 된 지금 몇 달 안에 GPT-4인 차세대 버젼을 공개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즈는 이렇게 발표했다. "새로운 챗봇이 곧 세계를 바꿀 것이다. 당신은 이제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모든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컴퓨터를 가지게 됩니다."라고 평하며 AI개인비서의 탄생을 예고했다.

 

가장 큰 화두는 검색엔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인가이다. 사실 구글은 검색엔진이고 좀 더 다른 형태로 개인 AI비서 형태로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 마치 어벤져스의 자비스처럼 말이다. "현재 내가 가진 통장을 낮은 금리로 대출 갈아타기 해줘. 청바지 하나 사고 싶은데 나에게 잘 맞는 걸로 추천해줘." 등과 같은 명령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AI개인비서로 발전할 ChatGPT의 미래가 기대되고도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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