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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룸

희두와 나연이 환승연애2 싸웠던 이야기

by 뉴스룸에 놀러와 주인장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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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두 나연


현재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이 하나 있죠. 바로 환승연애2인데요. 출연진인 나연과 희두 커플은 방송 초반부터 어긋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습니다.

두 사람이 말꼬리를 잡고 자존심을 세우며 다투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적의 진짜 현실 싸움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현실에서 우리는 대단한 문제로 싸우기보다 연인에게 지기 싫어 자존심을 세우고 한없이 유치해지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나연과 희두 커플이 많은 주목을 받는 이유가 바로 우리들의 모습과 닮아 있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한데요. 하지만 얼마 전 식구와를 촬영하는 도중 희도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잠시 촬영이 중단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환승연애2가 시작되며 국가대표와 스포츠 아나운서가 출연한다는 이야기에 많은 시청자들은 홍보 목적의 방송 출연일 거라고 추측했는데요. 하지만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난 뒤에는 모두들 의심을 거두고 이 커플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격렬하게 싸우고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서로를 놓지 못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우리의 현실 연애를 떠오르게 하는데요. 나연은 희두를 사랑하고 희두도 나연을 사랑합니다 한 번이라도 방송을 본 시청자라면 누구나 느꼈을 것 같은 사실이죠.

 


그런데 왜 이 두 사람은 끊임없이 싸울 수밖에 없는 걸까요.
이들이 가진 화법과 갈등을 다루는 방식 소통 방식의 차이 때문입니다.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인 희도는 평생을 스포츠맨으로 살아왔는데요. 고된 훈련을 받으며 매번 승부해서 이겨야 하는 경쟁적인 삶을 살았죠.

감정 기복이 큰 편인 나연에게는 희도가 기대고 싶은 강인한 남자로 느껴졌을 겁니다. 하지만 그 부분이 두 사람의 가장 큰 갈등을 만드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희두는 스포츠맨답게 예쁜 말을 못하는 성격이고 남초 집단에 길들여져 있어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자신이 무시받지 않는 길이라 생각하는데요. 나연은 이런 그에게 말을 예쁘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희도가 살아오며 만들어진 성격은 쉽게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성향 차이 때문에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끊임없이 싸우고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되는데요. 희두가 나연의 바람대로 조금 더 부드러웠다면 그녀가 끌림을 느끼는 매력 또한 없었을 가능성이 높죠.

희도와 나연은 제주도에 브런치 카페에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곧바로 나오는 피자를 보고 나연은 우리를 위해 준비된 것이 아니냐며 기뻐합니다. 하지만 그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는 말투로 아니야 감독님 거겠지 하고 잘라버리는데요. 이에 나연은 크게 마음이 상합니다.

마지막 선택을 앞두고 희두가 조금도 바뀌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니 나에 대한 마음이 없다고 확신을 한 것 같죠. 방송에서는 vcr을 보는 패널들의 모습이 나오고 바로 희두와 나연이 카페에 앉아 대화하는 장면으로 넘어갔는데요.

 


하지만 환승연애 스텝들의 후기에 따르면 이날 희도가 제작진들에게 부탁해 갈등 장면을 편집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나현의 감정이 격해진 것을 확인하고 두 사람은 다시 카페 밖으로 나가 대화를 나누었다고 하죠.

마지막 선택을 앞둔 시점에서 이렇게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방송으로도 좋지 않고 싸우는 모습을 그대로 내보내기도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것 같은데요. 이미 두 사람의 갈등 장면이 충분히 많이 나와 피디님도 희두의 의견을 반영해 준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자체가 자신의 전 애인이 다른 이성과 데이트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만큼 감정이 격해질 일이 많은데요.
하지만 상대와 오랜 관계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부딪히는 부분을 교정하려는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 희두와 나연이 방송으로 찍힌 서로의 모습을 모니터링해 보고 좀 더 성숙한 연애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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