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출소 후 빅뱅 재결합 가능은 할까?

승리 출소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소주병을 들고 활짝 웃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이에 지드래곤과 태양이 인터뷰를 통해 승리를 암시하는 듯한 언급을 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지드래곤은 승리의 출소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복역한 뒤 출소한 승리의 근황이 공개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 규모인 마야파다 그룹 2세이자 22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그레이스 타이르가 게시한 영상 속에는 승리가 밝은 표정으로 소주병을 흔들며 일명 회오리 줄을 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는데요.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일부 승리 팬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여론이 승리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시 논란이 일자 지드래곤과 태양이 인터뷰를 통해 승리를 암시하는 듯한 언급도 함께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지디는 승리가 빅뱅에서 함께 활동할 당시에도 제발 정신 차리고 사고 좀 치지 말자라고 계속해서 주의를 주었고 빅뱅의 데뷔 10주년 멤버들과 주고받은 롤링 페이퍼를 통해서도 사기꾼들이 많으니 조심해라 잘못하면 두부 먹게 된다라며 걱정이 담긴 편지를 썼던 일화는 유명합니다.

 
하지만 리더의 무게 때문이었는지 지디는 항상 빅뱅 완전체로 공연을 한 번만 더 하고 그룹 활동을 마무리 짓고 싶다는 속마음을 내비쳐 왔었는데 최근 그의 마음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팬들의 중론이었죠.

 

현재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지디는 빅뱅의 컴백은 언제쯤으로 생각하고 있나 라고 묻는 기자에게 "아 빅뱅을 기다려주시는 팬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이제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한 친구가 사라져버리기도 했고 저희가 나이를 많이 먹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토토가 느낌으로 한 번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어요." 라고 이야기하며 사실상 빅뱅 컴백은 없다고 못을 박았는데요. 과거부터 그룹 활동에 미련이 많았던 gd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죠. 또한 승리가 출소했다는 사실조차도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내용의 인터뷰에 팬들은 빅뱅이 이제 진짜 끝났음을 실감했습니다. 

최근 솔로 앨범을 발매한 지디의 절친 태양 역시도 지난 26일 유퀴즈에 출연해 "너무 안 좋은 상황들이 계속 벌어지다 보니까 더 이상 음악을 하기 힘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승리의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가장 가까웠던 멤버들의 어두운 태도에 팬들은 마음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팬들은 '이젠 정말 끝난 듯 그냥 내 기억 속에서 좋은 추억으로 남아주세요. 승리는 이번 사건으로 명예만 잃은 것이 아닌 초딩 때부터 팠었는데 에휴 마음이 참'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다시는 무대에서 완전체 빅뱅을 보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다시 무대에서 만날 수 없게 된 빅뱅 이야기를 무덤덤하게 이어나가는 지디와 태양의 모습을 보니 이제 정말 다른 길을 가게 되었음이 느껴졌는데요. 아쉽고 먹먹할 남은 멤버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지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